글자에 줄을 긋는 일은 의외로 번거롭습니다. 디스코드,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많은 앱에 취소선 버튼이 없고, 물결표(~~)로 되는 곳이라도 프로필 소개나 닉네임, 댓글 칸에서는 먹히지 않기 일쑤입니다. 이 도구는 유니코드 결합 문자를 써서 글자 자체에 줄을 얹어 줍니다. 서식이 아니라 문자에 효과가 들어 있으니, 굵게·기울임·마크다운을 다 지워 버리는 곳에 붙여 넣어도 취소선이 그대로 살아남습니다.
입력창에 글을 쓰거나 붙여 넣으면 다섯 가지 버전이 바로 나타납니다. 글자마다 서로 다른 결합 문자를 하나씩 뒤에 붙이는 방식입니다. '단일 취소선'(U+0336, 긴 가로줄), '이중 취소선'(U+0337, 실제로는 짧은 사선), '슬래시 텍스트'(U+0338, 긴 사선), '교차선'(U+0335, 짧은 가로줄), '기울어진 취소선'(U+0334, 물결 모양)입니다. 버전마다 '복사' 버튼이 있어서 디스코드 메시지, 인스타그램 캡션, 트위터/X, 레딧 등 일반 텍스트가 들어가는 곳이면 어디든 붙여 넣을 수 있습니다. 글자마다 보이지 않는 결합 문자가 하나씩 붙기 때문에, 글자 수 세는 곳에서는 입력한 것의 두 배 정도로 계산된다는 점만 알아 두세요.
취소선이 글꼴 서식이 아니라 결합 문자로 그려지는 만큼, 글꼴과 플랫폼에 따라 모양이 조금씩 다릅니다. 어떤 환경에서는 모든 글자에 줄이 깔끔하게 지나가고, 어떤 환경에서는 특정 기호나 이모지에서 간격이 어긋나기도 하는데, 이건 도구가 아니라 유니코드 렌더링의 한계입니다. 변환은 전부 브라우저 안에서 이루어지고 입력한 글은 어디에도 전송되지 않습니다.